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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996만5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7만6000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0만5000개(7.1%) 늘면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작년 4분기에 증가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노인일자리가 차지한 것이다.
50대 일자리가 14만3000개(3.3%) 늘어 뒤를 이었다. 이외 20대 이하 일자리가 1만9000개(0.6%), 40대 일자리가 1만3000개(0.3%)씩 증가했다. 반면 30대 일자리는 1년 전보다 5000개(-0.1%) 줄어 전체 연령대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직접 일자리 등 공공 부문 비중이 높은 보건·사회복지업(13만8000개)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숙박·음식(6000개)과 도소매업(6만2000개) 일자리가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6만2000개)의 경우 전자통신(1만8000개), 전기장비(1만7000개) 등은 일자리가 늘었지만, 기타 운송장비(-5000개), 섬유제품(-4000개) 등은 줄었다. 공공행정(-12만3000개)과 사업·임대(-1만1000개) 일자리도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 일자리와 여성 일자리가 각각 12만3000개, 25만3000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