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문경시에 따르면 앞으로 2년 동안 문경시 지역명사로 활동하게 된 김선식 사기장과 이종기 대표는 체험 프로그램인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나만의 다기 만들기’와 ‘오미나라 양조장 투어 및 나만의 와인 만들기’를 운영하며 다채롭게 문경을 알릴 예정이다.
이들은 “어렵게 느껴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조금 더 쉽고 가까이 접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발하여 문경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길 문경부시장은 “우리 시의 지역명사 콘텐츠를 문경의 주요 관광지인 단산모노레일, 에코랄라, 철로자전거 등과 효과적으로 접목해 문경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지역의 역사와 삶을 함께한 명사들을 스토리텔러로 발굴해 이들의 인생담과 지역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관광콘텐츠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문경은 전국 15명의 지역명사 중 이종기 대표와 김선식 사기장 2명이 선정됐다.
올해 신규 위촉된 김 사기장(경북 무형문화제 제32-마호)은 8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장인으로 2014년 경북도 최고장인 선정, 2016년 경북도 문화상 등 수 차례 수상했다. 문화재급 찻사발과 함께하는 한국 다완 박물관 무료 운영 등 다완의 전승에 이바지한 점이 높이 평가돼 2019년 경북무형문화제에 지정된 바 있다.
한국 주류 역사의 산증인인 이종기 명사는 농업회사법인 오미나라의 대표로 2005년 세계술문화박물관을 설립했고 2012 서울핵안보정상회의에서 오미로제스파클링 와인이 만찬주로 선정, 오미자 증류주 고운달은 2017 우리술품평회 증류주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잃어버린 우리 술 문화를 되살리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