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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농사활동을 기반으로 한 중독 치유·재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참여자들에게 농산물 재배와 이를 활용한 봉사 등 성취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참여자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새일감리교회를 통해 모집된 참가자들은 지난 4월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5월 본격적인 농사에 착수해 8개월 간 매주 화요일 4시간의 정기적인 영농활동에 참여한다.
이날 활동은 영농교육, 개별치유 상담, 건강상태 점검과 함께 각종 과채류와 옥수수 심기로 진행됐다. 오는 8월경 수확하게 될 옥수수는 참여자들의 가족·지인 및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은 정기 활동 시 영농활동뿐 아니라 KLACC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상담인력과의 개별상담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또 정선군보건소에서 자살 예방교육 및 우울증 검사, 고혈압·치매·구강질환 등 건강상태도 정기적으로 점검받게 된다.
전영민 KLACC 센터장은 “참여자들이 직접 땀 흘려 얻은 수확물을 가족이나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단절을 해소하고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참여자들이 녹색치유농장 프로그램에서 얻은 자존감을 밑거름 삼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