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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앞둔 문재인 대통령, 전주시 동문 헌책도서관에 10권 기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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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근 기자

승인 : 2022. 05. 06. 11:13

전주시, 동문거리에 조성중인 헌책도서관을 '시대의 명사'들이 추천하는 책으로 채우기로
문재인 대통령, '명견만리' 등 10여 권 도서 '시대의 명사, 내 인생의 책' 1호 기증
전주국제영화제 찾은 이창동 감독도
동문 헌책도서관 1호 기증자는 문재인 대통령
전북 전주 동문거리의 정체성을 담아 조성 중인 헌책도서관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도서관 조성 홍보를 위해 시민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제공 = 전주시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전주 구도심 동문거리에 조성되는 헌책도서관에 자신이 평소 즐겨 읽던 10여 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증한 도서는 헌책도서관이 개관하는 6월 말 이후 누구나 만나볼 수 있다.

전주시는 동문거리에 조성 중인 헌책도서관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문화 예술계 인사, 지식인 등 이 시대의 명사들이 추천하는 책을 기증받아 시민들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을 만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헌책도서관아 마련되는 ‘시대의 명사, 내 인생의 책’ 1호 기증자는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수광의 ‘류성룡의 왜란극복기’와 ‘명견만리’ 등 10여 권의 도서를 기증해 헌책도서관 조성에 힘을 불어넣었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이창동 감독도 평소 영화제작에 영감을 준 프란츠 카프카의 ‘심판, 변신’ 등 3권의 기증도서를 전주시에 전달함으로써 헌책도서관 조성에 동참했다.

저명인사의 기증 도서는 헌책도서관 내 ‘시대의 명사’ 코너에 비치·전시될 예정으로, 도서관을 방문한 이용자는 누구든지 열람할 수 있다.

시는 향후 조성될 헌책도서관이 책의 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도서관을 찾는 방문자로 인해 소멸위기에 놓인 동문 헌책방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동문거리의 정체성을 담아 조성 중인 헌책도서관은 다가여행자도서관과 함께 구도심을 살리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동문-다가 책의 길’ 조성 등 전주 곳곳에 다양한 특화도서관을 조성해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책의 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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