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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지난 25일 ㈜씨알이노테크와 이차전지의 양극 재 열처리용 세라믹 용기(Sagger, 쎄가) 생산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 ㈜씨알이노테크는 포스코케미칼㈜과 조선내화㈜가 합작 투자해 설립한 신설 법인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영천시 도남농공단지 내에 약 242억원 규모로 쎄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44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이차전지 양극 재 시장에 진출하고자 설립된 ㈜씨알이노테크는 조선내화의 내화물 기술과 양극 재를 생산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바탕으로 국내 쎄가 시장을 선점하고, 향후에는 수출기업으로서 해외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 차 시장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글로벌 친환경 이슈로 인해 리튬이차전지 시장도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씨알이노테크는 양극 재를 생산하기 위한 필수 소모품인 쎄가를 생산해 국내 쎄가 제조업체로의 위상을 높이고 영천시의 산업 다변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특히 영천시의 사통발달의 교통여건과 적극적인 기업 지원 시책이 씨알이노테크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윤문조 영천시장 권한대행은 “영천시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따라 기업의 투자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