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절차 완료, 변경 시 사업지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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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거, 산업시설, 상업 등 복합지구 개발계획을 판교 테크노벨리형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및 메타버스 분야의 연구소와 업무공간으로 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산업단지 규모를 줄여 상업시설을 늘려야 한다는 상반된 주장도 있다.
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흥구 보정동 일원 270만㎥에 미래형 첨단산업단지 기반의 복합자족도시를 조성하는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이 고시됐다.
2019년 타당성용역검토를 시작한 이 사업은 지구 경관 및 단위 계획, 스마트시티 기본 계획, 에너지 사용계획 등과 교통·환경·재해 등 제반 영향평가와 기본설계 명목의 조사설계 용역을 통해 지구 지정을 완료했다.
국토부와 협의해 자족도시 기능을 강화해 상업·업무시설, 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경제자족도시를 지향한다. 특히 GTX 용인역과 분당선의 구성역 일원에는 플랫폼시티의 랜드마크가 될 버스터미널과 환승주차장, 지원시설 등을 갖춘 복합환승센터가 건설된다.
용인 플랫폼시티의 자족용지 면적은 44만6664㎥이다. 이는 판교 43만7168㎥, 광교 49만7398㎥와 비슷한 규모이나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 62만3108㎥, 하남 교산 68만1925㎥에 비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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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플랫폼시티는 기본계획상 용인의 새로운 경제도심으로 사업초기부터 양질의 일자리 공급을 위한 44만㎥부지의 자족용지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며 “세제혜택 등을 통한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자족용지 일부(약 18만㎥)를 산업단지로 지정한 것으로 첨단기업 연구소, 기업본사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지식산업용지(약 26만㎥)도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초 약 18만㎥에 대한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절차가 국토교통부, 경기도를 거쳐 마무리된만큼 변경 시 사업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도시개발사업인 용인플랫폼시티는 2029년 조성 예정으로 올해 실시계획 승인(12월)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6월 착공한다. 용인시·경기도·용인도시공사·GH의 공공개발사업으로 GH(95%)와 용인도시공사(5%)가 지분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