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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포르쉐 ‘마칸 GTS’ 디자인·주행 성능으로 ‘여심저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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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준 기자

승인 : 2022. 04. 22. 13:41

포르쉐 마칸 GTS, 지난해 판매량 중 1위
여성 구매 비율 33% 기록
6기통 바이터보 엔진 탑재…최대 449마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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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마칸 GTS 외형. /사진=박완준 기자 @press-jun
포르쉐의 입문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자리잡은 ‘마칸 GTS’이 지난해 포르쉐의 글로벌 시장 전체 판매량 중 약 30%를 차지했다. 입문용 차량 답게 포르쉐를 처음 구매하는 사람들의 구매율은 78%에 육박했다. 아울러 여성 구매자가 비율이 가장 높은 모델로, 작은 체구의 마칸 GTS의 디자인이 ‘여심저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칸 GTS의 어떤 부분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었는 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차량을 타고 서울 일대를 운전해봤다. 시승 당시 도심 주행에서는 정체 구간이 많아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차량 간격 유지와 레인 어시스트 등 주행보조·편의 기능이 대폭 추가돼 운전에 어려움을 느낄 수 없었다. 이 부분에서 여성 운전자들이 마칸 GTS를 선택한 이유를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중형 SUV라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차고가 기존 SUV보다 낮은 마칸 GTS는 여성들이 승하차할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차량 크기가 과도하게 크지 않아 도로 주행에 최적화됐다. 실제로 마칸 GTS는 포르쉐 입문용 차량으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해 글로벌 마칸 판매량은 8만8000여대로, 전체 판매량 중 30%를 차지했다. 아울러 구매자 성별은 여성이 33%를 차지해 전체 모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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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마칸 GTS 옆면부 모습. /사진=박완준 기자 @press-jun
고속 주행에서는 포르쉐가 갖은 고유의 배기음과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마칸 GTS는 2.9L V형 6기통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돼 직전 모델보다 69마력 높은 449마력을 보유했다. 최대토크는 56.1kg·m로 1900~5600RPM까지 유지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단 4.3초 걸린다. 아울러 에어 서스펜션 장착으로 차체를 10mm 낮출 수 있어 공기역학적으로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스티어링 휠 아래쪽에 있는 원형 컨트롤러로 다양한 주행 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일반 모드에서는 도로 주행에 편안한 느낌을 받았고, 스포츠 모드보다 한 단계 높은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선 보다 역동적인 주행을 할 수 있었다. 실제로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변경 즉시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RPM 게이지 바늘이 순식간에 상승해 폭발적인 엔진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어 빠른 변속과 함께 제로백 4.3초의 성능을 직접적으로 경험했다.

외관은 부분변경 수준의 변화가 이뤄졌다. 전면부는 동일한 컬러의 인레이와 함께 새로워진 노즈를 통해 마칸의 차체 폭이 강조되어 도로 위에서 더욱 인상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또 후면은 시선을 사로잡는 디퓨저를 통해 도로와 더욱 밀착된 인상을 보여준다. 리어와 프런트 엔드의 새로운 3D 구조가 특징이며, 측면 블레이드에도 옵션을 통해 3D 구조를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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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마칸 GTS 내부에 적된 햅틱 터치 반응의 센터펜시아. /사진=박완준 기자 @press-jun
내부에는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새로운 햅틱 터치 반응으로 바뀐 센터펜시아 터치 버튼으로 더욱 명료해진 콕핏 구조와 더 짧아진 새로운 셀렉터 레버는 컨트롤 모듈 중앙에 장착된다. 대시보드 상단의 아날로그 시계는 기본 사양이다. 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온라인 기능 및 서비스는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PCM)의 10.9인치 풀 HD 터치 디스플레이 또는 음성 명령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마칸 GTS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1450만원부터 시작한다.
박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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