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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청양군에 따르면 전날 충남도와 광역형 탄소중립 연수원 운영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충남 탄소중립 연수원은 전국 최초 탄소제로 생활을 적용한 숙박형 기후환경체험시설로 매년 2만여명의 교육생이 다녀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공공기관이다.
연수원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상적인 삶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는 등 도민에게 환경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또 주변의 칠갑산과 지천 등지에 서식하는 희귀 야생식물 등 풍부한 생태자원을 연계하면서 관광사업과 학생 대상 자연 친화 교육 진흥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연수원 조성을 위한 행정지원 △연수원을 연계하는 교육, 역사문화, 자연환경 탐방코스 개발 △청양군 농산물 구매 등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김돈곤 군수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은 미래세대를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도와 군이 환경교육의 중심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양군은 생태 1등급 비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연계 가능한 자연환경이 풍부하고 충남의 지리적 중심지로서 접근성까지 좋은 환경교육의 최적지”라며 “2024년 개원 전까지 생태환경 관광 루트를 개발하는 등 연수원 조성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