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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7일 고용노동부와 ‘서 부산권 부품산업 일자리 Re-Start(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 부산권의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 등은 부산시 제조업체와 종사자의 약 70%, 산업단지의 약 80%가 집중된 지역으로,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고용악화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시는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 등 서부산권 3개 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58억 원 등 총사업비 75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에 두 팔을 걷어붙인다.
먼저, 기존 설치된 사하구 외 사상구 일자리센터와 강서구 산업단지관리사업소에도 기초지자체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취업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서 부산권 기계부품기업에는 ‘채용약정형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총 1150명의 고용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채용약정형 기업지원사업은 총 4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스마트공장 도약 및 고도화 지원(지원규모 : 40개 사, 기업당 1150만원) △수출 지원(40개 사, 기업당 1250만원) △근무환경 제도개선지원(35개 사, 기업당 340만원)와 좋은 일터 컨설팅 △신성장직무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화 전문인력 채용지원금(100명, 1인당 840만원, 기업당 최대 5명) 등이다.
이밖에 고용 위기를 겪고 있는 근로자에게는 ‘전문기술훈련’과 훈련 수료 후 취업 성공 시 ‘취업장려금’을 지원한다. △‘서 부산권 고용안정 일자리 지원센터’(하단역 인근) 운영, 전문 직업상담사(9명)의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 △퇴직(예정)근로자 심리안정·직업탐색 프로그램 및 맞춤형 전문기술훈련(조선기자재 특수용접, 전기기계, 금형설계, 전기자동차, 자동화로봇 및 LNG 연료공급 등 5개 과정) △기초센터를 포함한 서부산권 센터를 통한 취업장려금 지원(신규 취업자 3개월 이상 근무 시 150만원, 최대 300명) 등을 통해 취업을 돕는다
시는 서부산지역 부품산업의 고용안정을 위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400억 원을 투입해 5500여명 고용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 첫해인 지난해에는 8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한 바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의 산업정책과 일자리정책이 하나의 패키지로 시너지를 발휘해, 부산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서부산권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도적 모델을 부산이 먼저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