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공공부문 3064개 ‘일자리 창출’...4대 전략마련·172억 투입

기사승인 2022. 04. 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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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전략 14개 세부 실천계획 수립
분야.계층별 125개 공공사업 추진
곡성군청
전남 곡성군 청사 전경.
전남 곡성군이 올해 공공부문에서 청년·여성·노인 등 3064개의 직접일자리를 창출한다.

3일 곡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일자리 목표와 세부계획을 공시하고 공공부문 3064개 일자리를 포함해 올해 취업자 수 1만71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이 추진하는 계획대로 달성할 경우 곡성군의 고용률은 72%를 달성하게 된다. 올해 2월 기준 우리나라 전국 고용률은 60.6%이며, 전남 지역 평균 고용률은 63.2%에 머무르고 있는 수준이다.

그동안 곡성군의 경우 청년고용률(15세~29세)은 2020년 36.4%에서 2021년 27.1%로 9.3%나 급락했고, 같은 기간 여성고용률 역시 66.1%에서 63.6%로 2.5%가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숙련 일자리나 단기 일자리 위주로 일자리가 감소한 여파로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곡성군은 ‘The 좋은 일자리 창출, 군민행복지수 1위 곡성’을 비전으로 4개의 핵심전략 14개의 세부 실천과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확대’를 통해 청년 희망 일자리, 중년 일자리, 신성장산업 기업 유치, 관계인구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다. 청년 일자리는 빅데이터 기반 온라인 마케터 양성, 청년 창업 등이 대표적이며, 중년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3개 분야를 준비하고 있다.

이어 ‘경제주체별 맞춤형 일자리 제공’에 힘을 쏟는다. 노인일자리나 자활근로 등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일자리를 늘리고, 고용장려금을 지원해 기업의 고용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전략을 통해 곡성군 로컬 JOB센터를 운영해 구인자와 구직자를 연결하고, 찾아가는 구인구직 상담을 동행 면접 등 구직자 맞춤형 서비스도 한다. 전남과학대와 협력해 평생직업 거점센터을 운영해 직업 교육 및 훈련 등을 제공한다.

또 ‘고용증진을 위한 상생 일자리 협업체계를 확립한다. 일자리 관련 사업 부서는 물론 지역 유관기관과 협업 시스템을 운영하고, 지역산업계와 협의체계를 구축해 고용환경개선사업 지원과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목표한 직접일자리 3064개를 창출하기 위 125개 공공사업을 진행하고, 필요한 예산은 총 172여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며 “가장 많은 일자리는 노인사회생활활동지원 사업으로 1378개의 일자리가 노인사회생활활동지원 사업에서 창출되며 약 24억 5000만원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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