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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은 동명의 단편 영화를 원작으로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재난 스릴러다. 바깥 세상과의 완전한 단절이 만들어낸 아수라장 속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밟고 밟히는 무자비한 사투가 그린다.
원작 단편영화 ‘몸값’(감독 이충현)은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파격성으로 주목 받았다.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 최우수 단편상, 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15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이다.
원작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각 회가 원테이크(One Take :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은 영상) 기법으로 촬영, 파격적이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전우성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고 영화 ‘낙원의 밤’ ‘봉오동 전투’ ‘마녀’ 등을 촬영한 김영호 촬영감독이 합류한다.
진선규는 몸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 역을 연기한다. 대상을 가리지 않는 흥정 전문가 박주영은 전종서가 맡는다.
‘지옥’ ‘D.P’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으며 하반기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