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서지역 배송불가’ 제약 해결...상품배송대행 플랫폼 ‘모당’구축

기사승인 2022. 02. 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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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모당(modang.kr)’ 본격 운영
배송 불가 상품 배송, 제주산 물품 공동 배송, 창고·보관함 공유 서비스 제공
모당 플랫폼
제주배송불가상품과 제주산 물폼 공동배송 플랫폼인 ‘모당’. /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가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도서 지역 배송 불가’라는 제약을 해결할 수 있는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을 본격 운영한다.

도서 지역 배송 불가 상품을 제주에서도 구입할 수 있고, 제주산 물품의 공동 배송도 가능해진다. 도내 여유 물류창고나 물품 보관함 등을 활용해 도민과 관광객의 물품 보관도 예약할 수 있다.

제주도는 물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모당(한데 모으다’는 제주어)’ 서비스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2024년까지 4년간 17억원을 투입해 상품 구매의 폭을 넓히고 물류비를 절감해 도민의 물류 기본권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목적으로 추진된다.

도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의 ‘2021 디지털 물류 실증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9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물류 현장,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플랫폼 구축에 노력해 왔다. 본격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12월에는 체험단을 꾸려 한 달간 도민과 기업의 사용 후기를 서비스에 반영하며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

‘모당’ 플랫폼에서는 △제주 배송 불가 상품 배송 △제주산 물품 공동 배송 △창고 및 물품 보관함 공유 서비스를 한다.

제주 배송 불가 상품 배송은 도민들이 그동안 선택조차 할 수 없었던 상품의 배송지를 육지거점센터로 지정하면 ‘모당’에 등록된 물류기업이 희망 주소지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제주산 물품 공동 배송은 물류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 제조기업들의 상품 등을 ‘모당’에 배송 등록하면 공동물류 운송업체로 등록된 물류기업이 도내 또는 도외로 배송을 해준다.

창고 및 물품 보관함 공유 서비스는 도내 유휴공간이 있는 창고 및 물품 보관함 소유자가 ‘모당’에 등록하면 물품 보관이 필요한 도민과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편의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도민이나 기업들은 온라인으로 ‘모당’ 플랫폼에 접촉하거나 앱을 설치해 회원 가입 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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