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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오미크론·델타변이 입원 예방률 90%...감염 예방 5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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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2. 01. 22. 03:45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화이자·모더나 3차 접종, 오미크론 입원에 90% 이상 효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해도 오미크론 면역 형성 거의 없어
3차 접종시 50% 이상 예방률
U.S.-NEW YORK-COVID-19-FACE MASK
한 시민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튼 거리를 걷고 있다./사진=신화=연합뉴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 감염에 따른 입원 예방에 90%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1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3차 접종이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 팬데믹(대유행) 기간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 예방에 대해 최소 90%의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었던 기간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에 대한 백신의 효과는 2차 접종 후 약 6개월 동안 90%, 최소 6개월부터 81%, 그리고 부스터샷 후 최소 2주 후 94%를 각각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인 기간에 백신의 입원 예방 효과는 각각 81%·57%·90%였다. 부스터샷 후 입원 예방 효과가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에 각각 94%·90%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전날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백신 3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는 중화하지만 2차 접종 요법은 이 바이러스 예방에 훨씬 덜 효과적이라는 두 백신 제조사의 이전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한달 후에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 대한 중화항체 면역이 거의 생성되지 없지만 3차 접종은 50% 이상의 예방 효과를 제공했다고 네이처 발표 연구는 밝혔다.

아울러 지난 19일 발표된 CDC의 별도 연구에 따르면 델타 변이 유행 기간 미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 환자 11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감염으로 인해 형성된 항체가 백신 접종보다 더 나은 예방 효과를 제공했다. 다만 감염과 백신 접종 델타 변이로부터 상당한 예방 효과를 보였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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