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21명·위중증은 400명대 초반
접종완료 2차 85.2%·3차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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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6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71만92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6602명(당초 6603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167명 늘면서 이틀 연속 6000명대 증가세를 나타냈다. 1주 전인 지난 14일 4538명보다는 2231명, 2주 전인 7일 3713명보다는 3056명 많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관련해 “우리나라도 이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게 기정사실화됐다”며 “정부는 그동안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총리를 중심으로 범부처가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정부는 이날 별도의 단계 전환 발표를 통해 오미크론 ‘대비단계’에서 ‘대응단계’로 넘어갈 계획이다. 대응단계에서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신속항원검사 및 진료를 시행하게 되며,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층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 우선순위를 적용한다.
반면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당국은 확진자가 급증하면 2∼3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431명으로 전날(488명)보다 57명 줄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나타냈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6501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0%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82명, 해외유입이 287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경기 2349명·서울 1485명·인천 438명 등 4272명(65.9%)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386명·광주 237명·경북 225명·부산 207명·전남 198명·충남 183명·경남 178명·전북 159명·강원 136명·대전 111명·충북 85명·울산 78명·세종 17명·제주 10명 등 2210명(34.1%)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 2000명대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200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수를 전날 총검사 수로 나눈 검사 양성률은 3.45%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5.2%(누적 4372만2568명)를 기록했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7.7%(누적 2450만126명)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