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新 수산업·지속가능 해양산업 육성...해양환경 대응 1330억 투자

기사승인 2022. 01. 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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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수산업·해양산업·해녀어업·항만 등 4개 분야
해양수산분야 탄소중립실현, 어촌경제활력, 어업인 경영안정 역량 집중
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해양수산 정책목표인 ‘미래 신(新) 수산업, 지속가능한 해양산업 육성’을 실현하기 위해 수산업·해양산업·해녀어업·항만 분야에 총 1330억 원을 투자한다.

제주도는 올해 해양수산 분야 5대 핵심과제·17개 실행계획을 세우고 탄소중립 실현, 어촌경제 활력과 어업인의 경영안정 등을 집중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해양수산 분야 2050 탄소중립과 해양환경 위기 등 급변하는 수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해양수산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연안·해양공간을 탄소중립형으로 조성하고 갯벌(연안)식생 복원, 탄소중립 어업장비 설치 시범사업 등 5개 사업에 217억 원을 투입한다.

환경친화적 선박도시 구축을 위해 제주 중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실행 과제를 수립하는 등 5개 사업에 10억 원을 투자한다.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어촌활성화를 위해 여성어업인 행복이용권을 올해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도시민 어촌유지 지원, 청년어업인 영어정착 등 5개 사업에 7억 원, 어업인 의식개선과 역량강화 등 4개 사업에도 1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수산물 위생 안전관리 및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수산물 처리 저장시설 지원, 비대면 수산물 유통 등 17개 사업에 114억 원, 지속가능한 연안어장 자원조성을 위해 인공어초, 연안바다목장 조성 등 3개 사업에 91억 원을 투자한다.

제주의 특성을 살린 해양관광산업 육성과 제주 해안의 체계적인 관리 강화도 추진한다.

지역특성에 맞는 어항개발을 통한 어촌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촌뉴딜 300(14개항)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해양문화·체험관광 등 콘텐츠 개발을 통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메카 조성을 위해 해양레저거점사업(해양레저체험센터), 국제해양레저박람회, 제주권 해양레저 콘텐츠 페스타, 모터서프페스티벌 개최 등에 총 716억 원을 투자한다.

해녀어업의 안정적 조업활동 지원과 제주해녀어업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를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소라가격 안정화를 통한 해녀어업 소득지원을 유지하기 위해 소라판촉 및 소비촉진, 수산자원 회복을 통한 소득 향상 지원, 해녀콘텐츠 개발, 해녀조업 환경개선을 통한 어업인 소득 강화 등 20개 사업에 80억 원을 투자한다.

초안전·친환경 제주형 특화 항만·물류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도 이어진다. 항만의 기능 및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항만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주항, 서귀포항 등 12개항에 419억 원을 투입한다.

도두항, 김녕항 등 국가어항 개발계획에 의거해 5개항에 1907억 원을 투자하고, 항만이용자 편의제공 및 시설개선을 위한 항만근로자 복지센터 신축, 여객터미널 시설 개선, 친환경 항만 인프라(태양광발전) 구축 등 125억 원을 투입한다.

제주외항 입·출항 항로 지정을 통한 안전 확보와 입·출항 선박의 안전운항 지원, 제주항 선석 운영 효율화 등 항만과 여객터미널의 체계적인 항만 서비스 확대를 통해 동북아 거점 항만 기반을 조성한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해양수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정책을 계획대로 착실히 추진하면서 사업의 조기발주와 신속한 재정집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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