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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무안군 이장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0월 29일부터 지난 24일까지 무안 지역내 9개 읍면 700여명은 지역별 릴레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는 지난달 29일 해제면을 시작으로 현경면, 망운면, 일로읍, 몽탄면, 운남면, 청계면, 삼향읍과 무안읍을 끝으로 군민들이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이들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으로 광주 민간공항 이전을 군공항 이전과 연계 추진한다는 내용의 공항개발 계획안 확정 고시는 9만 무안군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월 국토부가 발표한 제3차 항공 정책 기본계획(20~24년)에도 무안, 광주공항 통합은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으로 명시하고 있었다”며 “지난 9월 24일 갑자기 민간공항 통합과 전혀 별개인 군 공항 이전이 국방부도 아닌 국토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포함됐다. 이번 계획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라는 본연의 목적은 사라지고 지역 간 갈등과 분열만 키운 잘못된 행정 사례로 남을 것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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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군 공항 인근 주민의 소음피해와 도시발전 저해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의원입법으로 제정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자체의 요구에 의해 군 공항 이전사업으로 추진됐다.
광주시가 특별법에 따라 새로운 군 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현 군 공항 부지(종전부지)를 양여받아 개발해 비용을 회수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천문학적인 사업비와 장기간의 사업추진에 따라 위험도가 높은 사업이다. 국가의 예산 지원과 보증 없이 광주시가 사전에 자금을 조달해 이전사업과 지원사업으로 추진한다.
군 공항 이전사업은 국방부가 국방력 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은 군 공항 인근 주민의 소음피해와 도시발전 저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광주시의 요구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가 이전후보지 지원계획을 수립해 건의하고, 부지매입, 공항건설, 지원사업 등 핵심사업을광주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국가에서 별도의 예산지원이 없이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에 대해서 국가가 보증도 해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