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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다음달 LIG넥스원과 CIWS-Ⅱ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CIWS의 국내 개발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3200억 원이고 2027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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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한국형 전투기(KF-21)사업을 통해 확보한 능동 전자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기술을 적용하고, 국외 업체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적의 초음속 또는 해면근접비행(Sea skimming) 미사일과 침투고속정까지 무력화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CIWS-Ⅱ 개발이 완료되면 신형 호위함(FFX) Batch-Ⅲ,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해양정보함-Ⅲ 등에 탑재돼 해군이 운용하는 함정의 생존능력과 작전지속능력을 증가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이번 CIWS-Ⅱ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면 우리 해군의 전력운용에 크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수출기회 창출은 물론 국방 과학기술 및 방위산업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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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LIG넥스원은 국내 최초로 CIWS-II 전용 사격통제 기술을 확보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력화된 면배열 AESA 레이더 개발경험 및 전투관리체계 연동 노하우 등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모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는 물론 전용 설비와 전문 인력 등 전사 역량을 총 집결해 CIWS-II의 국내개발을 반드시 완수해 내겠다는 각오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CIWS-II의 표적이 될 함대함유도무기는 물론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해궁) 등 해군이 운용 중인 다수의 첨단 무기체계의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며 “그간의 경험과 역량을 총집결해 스마트 해군의 최종방패가 될 CIWS-II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전사 역량을 총 집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