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특집]4차산업혁명 앞서 달리는 특급도시 ‘안양’...스마트 행복도시 만들기 ‘순항’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924010012216

글자크기

닫기

엄명수 기자

승인 : 2021. 09. 29. 09:00

IOT 통신망 활용 미세먼지 모니터링
청소·살수차량 출동 등 실시간 대응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02
최대호 시장이 9월 1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인증서를 받았다. /제공=안양시
최대호 시장이 이끄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 민선 7기 안양시가 순항하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 6월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유치 확정에 이어 재난안전 분야에서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는 올 초 국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무선 IoT통신망(사물인터넷)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2320여 개 센서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미세먼지·수도누수·신호등·가로등·폭발물 탐지에 적용, 4차산업혁명시대 스마트 재난안전도시로서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국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무선 IoT통신망 구축은 안양시가 전국 최초다.
지난 9월 10일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인증을 취득했다. 올해 2월 세계스마트시티 기구 가입에 이어 그간 꾸준히 외쳐온 스마트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췄음을 인정받은 결과다.

스마트안전도시 안양의 현재 모습을 살펴본다.
살수차 가동
IoT통신망 활용 미세먼지 관리시스템을 통해 살수차가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제공=안양시
△IoT통신망 활용 미세먼지 모니터링 서비스

시는 올해 3월 IoT통신망을 활용한 미세먼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미세먼지 관리시스템은 버스정류장에 장착된 측정기를 통해 수집된 미세먼지 데이터가 청소차량과 살수차량에 통보되고 이를 접한 살수차량은 농도가 기준치 이상이거나 높게 나타나는 지역으로 출동해 도로를 물로 적셔 미세먼지 농도를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미세먼지 측정기가 설치된 안양시 내 버스정류장 40곳은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이다.

이 측정기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습도, 온도, 자외선지수 등을 실시간 측정, 상태에 따라 파랑(좋음)·녹색(보통)·노랑(나쁨)·빨강(매우 나쁨) 4가지 색상을 표출해 색상만으로 대기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교통 신호등·가로등·누수탐사· 폭발물 탐지 분야로 진화 거듭

시는 IoT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신호등 서비스를 가동 중이다.

시내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스마트신호등이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자동 조정함으로써 정체현상을 최소화 함은 물론 교통안전을 기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소방차나 119구급차량에 우선 신호를 배려해 긴급상황에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지난 2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통해 지역의 446곳에서 스마트신호등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수용가의 수도 이용패턴을 분석해 누수를 확인하는 스마트 누수탐지 서비스는 물 관리체계에 혁신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장치는 상수도 검침이 힘든 1796개소 수도계량기에 설치돼 있다.

드론
안양시는 드론 산불감시 진화시스템을 전국 처음 가동했다. /제공=안양시
△매의 눈으로 산불이상 유무 발본색원

안양시의 재난안전통신망을 연계한 IoT통신망 서비스는 테러 등 만약의 사태에도 대비한다.

센서와 전문 S/W를 통해 폭발물과 유해물질을 감지하는 구조물 진단시스템은 불특정 다수가 찾는 안양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안양아트센터 등에 설치돼 안전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만연하는 산불발생에 대비한 드론 산불감시 진화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가동하고 있다.

지난 4월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시연회를 시작으로 20차례 드론을 운영해 올해는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 떠내려가는 모습 안양에는 없다.

시의 스마트 재난안전 분야는 차량침수 방지에도 적용된다. 여름 집중호우로 안양천변에 주차한 차량들이 침수우려가 있을 때 차주들에게 자동으로 안내 문자를 보냄으로써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조치 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20억원을 들여 오는 11월까지 차량 침수위험 신속알림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 안전시스템 건강까지 돌본다.

안양시의 스마트 안전정책은 건강까지도 책임진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2019년부터 보건소가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혈압·혈당·허리둘레·중성지방·HDL콜레스테롤 등 5개 분야 위험요인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 모바일 전용 앱과 스마트워치 밴드를 제공해 상담과 미션수행·건강모니터링 관련정보를 제공하면서 6개월 단위로 건강상태를 관리해주고 있다.

여기에는 의사와 간호사·영양사·운동지도자·코디네이터가 함께 한다. 현재까지 140명이 모바일 헬스케어서비스를 받았다.

친척이나 가족 없이 홀로 살거나 돌봄이 취약한 어르신들에 대해서는 IoT안심 플랫폼을 구축해 추진 중이다.

△자녀의 등·하교 교통사고 제로화, 스마트 안전귀가 서비스 전국 최초 구축

안양시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스쿨존 안전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시는 지난 7월 안양8동 명학마을 일대에 2억3000여만원을 들여 스마트 스쿨존 안전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이 지역에는 AI기술이 적용된 CCTV와 주행속도, 보행자와 차량 접근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LED전광판 등이 구축돼 있다. 시는 차량속도측정 검지기와 교차로 바닥신호등 설치·어린이보호구역 시인성 강화로 스마트스쿨존 안전시스템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시의 대표적 안전시스템인 스마트 안전귀가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고, 법무부 전자발찌 위치추적센터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엄명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