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스마트 리더십’ 최대호 안양시장 “간절했던 호소가 gtx 유치 비결”

기사승인 2021. 09. 29. 08: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스마트 리더십... 최대호 안양시장
최대호안양시장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3년 간 안양시 발전과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쉴 틈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제공=안양시
“오로지 시민의 안전과 행복만을 바라보며 달려왔고 시민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3년 간 안양시 발전과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쉴 틈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민선 5기(2010~2014년)에 이어 민선 7기 지휘봉을 잡아 숙원인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와 종합장사실인 함백산 추모공원 유치, 코로나19 효과적 대응,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조성, 안양형 스마트 재난안전망을 성공적으로 가동하며 전국 1등 도시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를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행정으로 이뤄냈다.

아울러 작년엔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전년 보다 13.5%나 많은 3만 124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최 시장의 이 같은 시정운영 능력에 시민의 90.8%가 긍정적인 평가로 화답했다.

최 시장의 민선7기 3년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인덕원01
최대호 시장이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범시민 추진위원회와 함께 인덕원역 정차를 촉구했다. /제공=안양시
-안양시민의 염원인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가 사실상 확정됐는데...

“GTX-C노선의 인덕원역 정차로 경기 남부권 모든 시민의 교통복지가 향상될 것이란 점에서 기쁨을 감출 수 없다. 이번 결실은 안양시민이 중심이 돼 정차를 촉구하고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시민의 힘이 모여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감동적이다.

수도권 전반을 아우르는 지하철과 함께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GTX-C노선은 수도권 철도 교통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인덕원역은 ‘지하철 4호선’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등 C노선을 포함해 4개 노선이 교차하는 수도권남부 철도교통의 중추적 역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TX-C노선은 인덕원에서 강남까지 15분이면 도착하고 환승하면 강릉까지는 90분에 다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안양시는 이런 인덕원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인덕원은 철도와 버스·택시 간 체계적 환승이 이뤄질 전망이며 환승주차장이 확보돼 그야말로 미래형 대중교통의 허브로 태어날 전망이다.

정차역으로 확정될 때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최초 경기도의 구상 단계에서는 인덕원역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정부사업으로 변경된 이후 2018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는 완전히 배제됐다.

그러나 안양시는 포기하지 않고 선제적으로 사전타당성용역을 시행해 효율적인 대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경기도 등과 여러 번 협의하며 인덕원역 정차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저 또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진선미 위원장을 비롯한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철도국장을 만나 2020년 국토교통부 기본계획에 안양시민의 열망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안양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눈부셨다. 지난해 7월 ‘범시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 홍보 캠페인을 펼치며 인덕원역 정차의 당위성을 알렸다.

2개월 만에 안양시민의 30%에 달하는 16만6500여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인덕원역 정차에 힘을 더했다.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 올린다.”

함백산 추모공원 개원식01
최대호 안양시장과 최우규 안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안양시 도의원·시의들이 함백산 추모공원 개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안양시
-함백산 추모공원 건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셨다는데...

“안양시를 비롯해 화성·부천·안산·시흥·광명시 등 6개 지자체의 숙원 사업이던 장사시설 확보가 결국 이뤄졌다.

이제 안양시민도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에서 장례절차를 저렴하고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함백산추모공원 개원은 타 지자체보다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사업은 민선5기 시절인 2011년에 제가 화성시장에게 직접 제안해서 추진됐기 때문이다.

이후 민선6기 당시 안양시가 사업에서 탈퇴하기도 했지만 제가 다시 7기에 취임하자마자 화성·부천·안산·시흥·광명 5개 시장을 만나 재참여를 설득하고 결국 뜻을 이뤘다.

함백산추모공원은 6개 지자체가 공동 투자한 종합장사시설로 장례식장(8실)부터 화장장(13기)과 봉안당(2만6514기) 자연장지(2만5300기)까지 원스톱 장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료는 화장시설 16만 원, 봉안시설 5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수목장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건립에 따른 예산과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공유경제를 실현하고 공모방식을 통한 입지선정으로 님비시설을 관주도가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유치한 선진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안양체육관 접종센터 방문격려
최대호 시장이 안양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접종센터를 방문해 보건소 관계자들로부터 접종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제공=안양시
-코로나19 방역과 백신접종 측면에서 안양시의 자랑거리가 있습니까

“안양시는 지난 7월1일에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1 코로나 위기관리 대상 공모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우리시가 잘 한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우리 시민 여러분께서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

구체적으로 안양시는 코로나19의 선제적 방역과 백신접종센터 운영, 민생경제 지원과 시민편의 등의 분야에서 탁월함을 인정받아‘코로나 위기관리 역량 강화’분야 대상에 선정됐다.

경기도 내 최초로 범계역과 안양역 등 4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했고 백신접종 사전준비 전담팀도 구성해 발 빠른 대응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백신접종률을 이어오고 있다.

또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 안양권 4개시(안양·군포·의왕·과천)와 합동대응 협약을 체결하고 소상상공인 행복지원자금 지원과 정부지원 사각지대 계층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지급, 상수도요금 2년 연속 감면 등 민생경제 극복에도 최선을 다했다.”


시민참여위정기총회-1
최대호 시장 취임과 함께 출범한 시민참여위원회는 93차례 모임을 통해 안건 64건을 심의했다. /제공=안양시
-24시간제 어린이집 개설, 출산축하용품 확대, 안양형 무상교육 도입으로 ‘가족의 삶을 책임지는 안양’ 만들기에 전념했다는데...

“어린이집 교육환경지원금을 47곳에서 82곳으로 확대하고 24시간제 어린이집 두 곳(신촌어린이집, 해누리어린이집)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저출산 문제 해결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저출산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을 기준소득 150% 이하 모든 가정으로 확대했다.

출생아 한 명당 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는가 하면 출산 축하용품 규모를 20만원으로 상향하고 품종도 130여종으로 대폭 확대해 산모와 그 가족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132개 학교에 친환경 농수산물로 완전 무상급식을 이루고 중·고교 신입생 교복·체육복 구입비용 지원으로‘안양형 무상교육’시대를 열었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 /제공=안양시
-안전도시 안양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앱을 운영하는 가운데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음주운전과 마약사범 등의 범죄까지 잡아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112·119안전센터를 실시간으로 공유, 각종 사고로부터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도 구축했다. 특히 시가 전국 처음으로 구축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마트 맞춤형 안전시스템은 노약자 98명의 목숨을 구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생활 속 맞춤형 안전에도 세심함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보안관’ ‘먹거리 안전폴리스’ ‘등하교 교통도우미’등 5개 분야 223명의 안전요원을 구성, 시민생명과 재산보호를 기하는 한편 ‘먹거리 보장 기본조례’ 공포와 함께 ‘안양먹거리 종합지원센터’를 지난 7월 개소했다.

또한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하는 일명 ‘안심식당’을 300곳으로 확대함과 아울러 식당과 유흥업소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대 동안구 전경
안양시 동안구 전경. /제공=안양시
-안양시를 미래의 어떤 도시로 키우고 싶은가요

“안양시의 시정 슬로건이 ‘시민과 함께 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이다. 무엇보다 모든 연령층 모든 성별 모든 계층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게 제1의 목표다.

그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안양시가 스마트시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안양은 공업도시이자 제조업 중심의 도시였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리딩하려면 스마트시티로 거듭나야 한다.

AI(인공지능)·VR(가상현실)·빅데이터·자율주행차·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갈 핵심 기업을 유치하고 지원하려 한다.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면 안양은 다시 역동성 넘치는 도시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청년의 미래가 빛나야 우리 안양시가 빛난다고 생각하고 청년이 모여서 취업하고 창업하고 정주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리드하는 역동성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학력사항
고려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제학 학사
연세대학교 문학 학사

△수상내역
2021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공로대회 지방자치단체장부문 행정효율성제고 분야 최우수상
2020 제12회 서울 석세스 대상 정치부문 기초단체장대상
2020 제5회 대한민국 공공정책대상 지방행정부문 대상
2019 제17회 율곡대상 자치단체 경영부문
2014 헤럴드경제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2014 대한민국무궁화선양회 제1회 대한민국 무궁화 평화대상
2013 산업통상자원부 제3회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2013 포브스 최고경영자대상 스마트경영 부문
2011 제20회 대한민국 무궁화대상 행정부문 대상
2006 중부지방국세청장 성실납세자 표창

△경력사항
2018.7~ 제9대 경기도 안양시 시장
2018.7~2020.7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
2018.7~ FC안양 구단주
2010.7~2014.7 제7대 경기도 안양시 시장
고려대학교 교우회 상임이사
난치병아동돕기운동본부 공동대표
사랑의 집수리 운동본부 본부장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연구 조교수

△저서
2014 안양하세요?
2006 공부는 똥 누는 것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