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의 희망사다리 된 청약시장 열기 뜨거울 전망
20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5~6월 전국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민간임대, 분양중 포함)에 따르면, 전국 135곳에서 9만604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가장 많은 2만9304가구가 계획되어 있으며 대구(9674가구), 충남(9002가구), 부산(8614가구), 인천(7121가구), 서울(6596가구), 충북(5865가구), 대전(4455가구), 경남(3658가구), 경북(3222가구), 전북(3129가구), 전남(2640가구), 광주(1278가구), 강원(1194가구), 세종(995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인 ‘래미안 원베일리’이가 관심이 집중된다. 총 299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22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반포역과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이다. 강남에서도 최고 노른자로 꼽히는 입지인 데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40% 정도이다. 하지만 가장 작은 46㎡의 분양가가 9억원이 넘고, 중도금 대출이 힘든 점은 고려사항이다. 또한 서울의 드문 공공택지인 고덕강일 10블록에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분양 예정이다. 하남미사지구와 접한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다.
경기도에서는 신동아건설과 우미건설이 짓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 공공분양에 나선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전용면적 46~84㎡ 3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공공분양 단지로 특별공급 배정 물량이 많고 가점제가 아닌 저축총액 기준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인천은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1-1블록에서 ‘시티오씨엘 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DCRE가, 시공사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아파트 총 11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상승한 탓에 지방에서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곳이 적지 않다. 부산, 대구 등 광역시가 주도하고 있는 분양시장이지만 올 봄에는 충청권에서도 상대적으로 많이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동래구 온천4구역 ‘래미안 포레스티지’가 40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도 2331가구에 이른다. 대전에서는 탄방1구역(숭어리샘) 재건축 사업이 총 1974가구 중 1353가구가 6월 일반분양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남구 월산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월산’이 분양 예정이다. 총 741가구 중 161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충남 천안에서는 한화건설이 신부동에 위치한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602가구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252번지 일대에서 총 704가구 규모의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충북 청주에서는 봉명1구역 재건축사업인 ‘청주SK뷰자이’가 총 1745가구 중 1097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전북 군산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달 21일 총 665가구 규모의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