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해수부, 2025년까지 국내 관상어산업 6500억 규모로 확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322010013782

글자크기

닫기

이지훈 기자

승인 : 2021. 03. 22. 11:00

제2차 관상어산업 육성 종합계획(2021~2025년) 수립
해수부 관상어산업 지표
2025년의 관상어 산업 미래모습 / 자료=해수부
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세종) = 해양수산부가 수입의존형의 국내 관상어산업을 개편해 오는 2025년까지 6500억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수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관상어산업 육성 종합계획(2021~2025년)’을 수립해 발표했다.

해수부는 이번 2차 종합계획을 통해 관상어 산업규모를 오는 2025년 6571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관상어산업의 자립 실현 △관상어 반려시장 확대 △관상어 산업화 기반 구축 등 3대 전략과 8대 추진과제를 마련해 추진한다.

먼저 관상어 산업 자립 실현을 위해 그동안 주로 수입에 의존해 왔던 국내 관상어산업을 재편한다. 국가대표 관상어 품종(국내 개발 토속관상어, 대중성 관상어)을 선발·육성하고, 관상어산업 주요 육성 거점센터와 연계해 생산-유통-판매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조성 중인 아쿠아펫랜드, 내수면 관상어비즈니스센터를 활용해 유망한 관상어 양식어가의 창업을 지원하고, 스마트 양식클러스터 등 기존시설 등을 이용해 친환경 열대 관상어 양식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관상어 반려시장 확대를 위해 주요 공공시설(공항, 철도역사 등) 내에 관상어 체험시설을 보급하고, 민간 전시체험시설과 연계해 지역별 토속품종, 대중 인기 품종 등 관상어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관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매년 8월에 개최되는 관상어산업 박람회 외에도 반려동물, 수산분야 박람회 등 유사분야 박람회에 국내 관상어업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관상생물 및 관상용품의 국내 생산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식어가 수요를 반영한 관상어 양식 기자재, 사료 등 맞춤형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내 관상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담수토속어류를 개발해 보급하고, 해수관상생물의 품종 다양화, 특화품종 개발 등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수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제2차 관상어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통해 대외 의존도가 높았던 관상생물과 관상용품 시장의 국내 자립 기반을 세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국제 규제에 관한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등 국내의 우수한 관상어 산업의 수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