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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북도에 따르면 마을기업은 주민들이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공동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이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마을기업 6곳에는 5000만원이 지원되고 기존 마을기업 중 운영성과가 좋아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3곳에는 2000만원이 지원된다.
또 신규로 선정된 마을기업 6곳은 매출과 지역사회공헌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신규 선정 마을기업인 포항시 엔씨더블유협동조합은 소금을 활용한 소독수를 제조해 지역의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며 포항시 호미곶경관 영농조합법인, 구미로컬푸드 협동조합, 의성군 준새싹마실팜은 지역농산물 가공·판매·체험 등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의성군 농업회사법인 어스와 이웃사촌딸기마을 농업회사법인은 도시에서 귀농·귀촌한 청년들과 지역 청년들이 의기투합해 청년사업가의 꿈을 키우고 고령화와 소득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꿈바라기 농업회사법인은 포항지역 경력단절 여성들로 구성돼 농촌체험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호미곶돌문어사업 협동조합은 기존 특산물 판매를 넘어 돌문어 피자만들기 체험 등으로 사업 확대를 도모한다.
구미시 희망찾는 마을목공소 협동조합은 목공을 통해 산업재해근로자의 심리치료와 재활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3개 기업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도내 마을기업은 올해 선정된 신규 6곳을 포함해 청년 참여형 마을기업 9곳 등 총 138개 마을기업이 지정돼 지역과 더불어 성장·발전하고 있다.
도는 마을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지원, 판로개척, 홍보·마케팅 및 상품성 강화 지원 등으로 마을기업의 질적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마을기업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배성길 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행정안전부 심사에서 다양한 유형의 마을기업이 선정돼 기쁘다”며 “마을기업과 사회적경제 기업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취약계층에겐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방소멸, 고령화, 고용불안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