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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나승엽·이의리…올 시즌 신인왕 경쟁 예고

장재영·나승엽·이의리…올 시즌 신인왕 경쟁 예고

기사승인 2021. 02. 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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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괴물신인' 장재영의 훈련<YONHAP NO-3553>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 /연합
올해 프로야구는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예고한다. 쟁쟁한 신인들이 스프링캠프에 합류에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이번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신인 중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단연 장재영(19·키움)과 나승엽(19·롯데)이다. 덕수고 동기인 두 선수는 2학년 때부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재영은 빠른 공, 나승엽은 타석에서 다재다능함을 인정받았다.

장재영은 장정석 KBS N스포츠 해설위원의 아들로, 최고 157㎞의 강속구를 던지는 초고교급 우완 정통파 투수로 평가받는다. 2020년 키움의 신인 1차 지명을 받고 계약금 9억원에 사인했다. 이는 2006년 KIA 타이거즈와 계약한 한기주에 이어 KBO 리그 역대 두 번째 신인 계약금이다. 그 만큼 팀의 기대감이 크다. 장재영은 최근 스프링캠프에스 불펜피칭을 20개정도 소화했다. 불펜피칭을 지켜본 키움 코칭스태프는 “아직 첫 불펜피칭이므로 평가를 하기 이르지만 기대한 만큼의 위력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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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나승엽 /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신인 중 유일하게 이번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된 나승엽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선배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신인 2차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나승엽은 190㎝의 장신에 힘이 좋아 장타도 곧 잘 때려내며 고교 3년 동안 3할대 타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타격 재능을 인정받았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나승엽에게 전담 트레이너를 붙혀, 프로 무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롯데 팬들은 나승엽을 통해 1992년 염종석에 이어 29년 만에 롯데 출신 신인왕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이의리(19·KIA)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광주일고 출신으로 140㎞ 후반대 공을 뿌리는 왼손 투수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팀 내 최고인 3억원에 KIA 유니폼을 입었다. 양현종의 뒤를 이어갈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KIA는 현재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2019년 1차 지명 김기훈이 상무 야구단에 입단이 결정되면서 왼손 자원이 많지 않다. 이의리가 스프링캠프에서 재능을 입증하면 1군 안착도 불가능하지 않다.

신인 이의리, 자세 가다듬는 캐치볼<YONHAP NO-3691>
KIA 타이거즈 이의리 /연합
이들 외에도 서울고 출신 내야수 안재석(19·두산), 세광고 출신 내야수 이영빈(19·LG)가 스프링캠프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호, 오재원의 뒤를 이을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는 안재석은 최주환(SK)과 오재일(삼성)이 떠난 두산의 내야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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