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의료원 측에 따르면 21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 개소한 교육훈련센터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주관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지정에 따라 5년간 25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국산 수술로봇에 대해 교육한다.
이성 세브란스병원 척추신경외과 교수를 총괄 책임으로 민병소 대장항문외과 교수와 이준상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가 참여한다. 세브란스병원 10여개 임상과와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수술해부교육센터, 세브란스 아카데미를 비롯해 연세대 공대, 국산 수술로봇회사, 학회 등이 광범위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최종적으로 개방형 의료기기 공동 연구개발(R&D)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해 수술로봇의 기술적 아이디어와 노하우 등 지적재산을 통해 국산 수술로봇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견인한다는 계획이라고 의료원 측은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육훈련센터는 먼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큐렉소)과 복강경수술로봇 레보아이(미래컴퍼니)를 대상으로 교육 인프라 구축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성 교수는 “교육훈련센터는 5년간 5개의 국산 수술로봇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수행하며, 향후 제품성능 검증에서부터 가이드라인까지 마련해 최종적으로 연구개발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국산 수술로봇의 세계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