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카드사 “11월은 ‘쇼핑의 달’”…직구 혜택 어디가 유리할까

카드사 “11월은 ‘쇼핑의 달’”…직구 혜택 어디가 유리할까

기사승인 2020. 11. 10.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코리아세일페스타·블프 등 겨냥
신한, 1만원 상당 캐시백 제공
우리, 알리익스프레스 결제 할인
국민, 해외 직구 배송비 11달러 ↓
코리아세일페스타,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할인 행사를 맞아 카드사들이 결제 할인·캐시백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마트·백화점부터 해외 직구 사이트까지 카드사마다 주력하는 혜택이 다양하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직구 결제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이를 활용하면 합리적인 소비도 챙길 수 있다. 카드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소비가 온라인 쇼핑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해외 직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내놨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우리·현대·하나·롯데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이달 쇼핑 대목에 맞춰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먼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2020 코리아 세일페스타’에 맞춰 신한카드는 할인점·온라인몰·백화점·영화 등 주요 제휴업체를 이용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자사 터치 결제를 이용한 고객에게 할인을 적용한다. 15일까지 백화점·아울렛·대형할인점에서 건당 10만원이상 결제 시 2000원을, 오는 30일까지 국내 주요 홈쇼핑에서 앱 카드로 건당 3만원이상 결제 시 1000원을 할인해준다.

직구족을 겨냥한 행사도 적지 않다. 이달 세계 최대 쇼핑 행사로 꼽히는 중국 광군제(11~13일)와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27일)도 이어져 직구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제휴하고 150달러 이상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30달러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도 11∼13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50달러 이상 결제 고객 선착순 7000명에게 10달러를 할인해준다.

KB국민카드는 해외 직구를 하면 배송비를 깎아준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70달러 이상 결제한 선착순 5000명에게는 11달러를 즉시 할인해준다. 하나카드는 11월 한 달 간 하나카드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해외직구라운지’에서 아마존, 아이허브 결제 캐시백을 진행한다. 아이허브에서 하나 비자카드로 45달러 이상 결제하면 12% 할인을 받는 프로모션 코드도 제공한다.

해외에서 직배송해주는 패션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NH농협카드가 유리하다. NH농협카드는 이달 30일까지 아마존·육스·매치스패션 3개 매장에서 해외 직구 결제를 하면 합산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7만원까지 캐시백을 지급한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여름 휴가철 특수를 놓친 카드사들은 11월에 이어지는 쇼핑 대목에 하는 분위기다. 특히 소비 지출이 움츠러들었지만 비대면·온라인 쇼핑은 전년 대비 22.4% 증가하는 등 을 지출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카드사들은 마케팅에 집중해 연말까지 자사 고객을 경쟁사에 빼앗기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이벤트를 진행하면 아무래도 소비가 늘어나게 된다”며 “올 11월에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에 정부의 외식·여행 등 지원 사업까지 더해져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