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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연장 13회 극적 끝내기…준플레이오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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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11. 03. 00:24

신민재 끝내기 안타<YONHAP NO-7042>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3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LG 신민재가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 사상 최장 시간 경기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물리치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3회말 신민재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정규시즌 4위팀 LG는 이로써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 진출, 4일부터 정규시즌 3위인 두산 베어스와 3전 2승제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다툰다.

2015년 시작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모두 4위 팀이 5위 팀을 물리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시즌 키움을 상대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로 극히 강한 모습을 보였던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이날 7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 했다. 그러나 삼진 10개를 뽑아 와일드카드 결정전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키움 브리검은 정규시즌 LG를 상대로 1승 2패, 평균자책점 5.74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날엔 6.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4안타 2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 팽팽한 승부를 이끌었다.

LG는 채은성의 선제 홈런포로 리드를 잡았다. 1회 2사 후 타석에 나선 채은성은 브리검의 시속 148㎞ 빠른 공을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아치를 그렸다.

키움은 4회 서건창의 2루타와 이정후는 좌전 적시타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회엔 키움 박병호가 역전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포스트시즌 통산 11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이승엽(14홈런)과 타이론 우즈(13홈런)에 이어 역대 부문 단독 3위가 됐다.

LG는 곧바로 추격했다. 7회 1사 후 오지환과 김민성이 연속 안타로 1,2루의 기회를 잡자 키움은 선발 브리검을 내리고 불펜 안우진을 투입했다. 하지만 안우진은 유강남을 상대로 초구에 몸맞는 공을 던져 1사 만루를 자초했고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연장 13회까지 이어졌다. 키움은 13회초 1사 후 박병호와 김하성이 연속 안타 이후 박동원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3-2로 앞섰다. 그러나 LG는 13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김민성이 우전안타를 날려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에 대타 이천웅이 천금 같은 내야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홍창기의 고의 사구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간 LG는 대주자로 들어왔던 신민재가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시간 57분 동안 이어진 이날 경기는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 경기 사상 최장 시간으로 기록됐다. 또 키움이 9명, LG는 7명의 투수를 투입해 와일드카드 최다 투수 출장 기록도 세웠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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