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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은 발달장애인들이 펼치는 국내 최대규모 음악 경연 축제로, 201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 행사는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을 비롯 문화체육관광부·SM엔터테인먼트·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후원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행사 개최여부가 불투명 했다. 그러나 무대 공연과 경연 도전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 음악단체와 학부모들의 요청을 반영해 철저한 방역지침 아래 비대면 방식으로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본선 경연에 참가하는 발달장애인 음악단체의 무대 연주는 지난 21일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 오는 28일 열리는 본 대회는 관중 없이 패널 및 심사위원이 녹화된 본선 경연을 시청하며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24개팀 총 240명이 경연 예선에 참가했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앙상블 2팀(SEM 듀오·그라토 플루트 앙상블), 오케스트라 2팀(뷰티풀마인드 오케스트라·아인스바움 윈드 챔버), 밴드 2팀(맑은소리하모니카·통기타 듀엣 SHINE) 등 총 6개팀을 선정했다.
올해 본선에 진출한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 팀의 임한빈씨는 “본선에 올라 경연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코로나로 인해 다른 팀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없지만 지난 1년 동안 준비해온 연주를 무대에서 자신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오후 1시에 열리는 본 대회를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방송 중에는 시청자들이 댓글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1개팀) 1000만원 등 6개팀에 총 상금 2000만원이 주어진다. 또한, 참가자들은 계속해서 음악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공연 기회를 제공받는다. 1회 대상 수상팀인 ‘드림위드앙상블’은 작년 UN으로부터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 2018 MIKTA 환영 행사’에 초청 받아 뉴욕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본 대회는 SM C&C 소속 방송인 이수근씨가 올해 3년째 재능기부 형태로 토크 콘서트 진행을 맡는다. 작년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는 올해는 패널로서 이 행사에 함께 한다. 이수근과 제아는 본선에 진출한 6개팀의 발달장애인 연주자들과 감사·선물 등의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부장관 축사 및 걸그룹 레드벨벳의 축하 무대는 녹화 영상으로 토크 콘서트 중에 상영된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에 대한 꿈과 도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올해로 4회째 개최되어 매우 뿌듯하다”라며 “해가 거듭될수록 공연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