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추정 매출액은 9023억원,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 42%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 누적 주택분양은 3500세대고, 2020년 주택 분양 목표는 총 9000세대”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택 부문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신사업 및 대규모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택매출은 2014년 이래로 매년 증가하면서 특히 2016년 한차례, 2019년 한차례 큰 폭 증가했다”며 “주택 매출액 증가는 착공금액 증가 때문이었기 때문에 2019년~2020년 착공금액이 매년 2조원이었던 것으로 볼때 2021년에도 매출액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실적인 신사업과 대규모 프로젝트로 매출 상승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모듈 사업과 스마트팜으로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모듈 사업 진출을 위해 다이나믹스탠다드 지분을 인수해 올해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했고, 2025년까지 매출 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레팜에도 50억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했고, 당진에 딸기 생산단지 500억원 투자 협약을 맺으면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매출액이 크게 나올 대규모 프로젝트도 긍정적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장부가 600억원의 2000평 서초동 부지 개발을 앞두고 있고, 6000억원 규모의 중국 복합문화타운도 계획하고 있다”며 “약 2조원 규모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단지 개발도 준비하고 있어, 이를 완료하면 향후 발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풍력단지 입찰에도 트렉레코드로 유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