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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에어’ 소형SUV 명성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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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기자

승인 : 2020. 10. 25. 13:05

출시 6년 만에 시장규모 20배 성장
디자인, 공간 등 여성마음 사로잡아
평택 쌍용차, 소형SUV 개척자 티볼리 티볼리 에어로 명성
티볼리 에어 캠핑존
레저활동 증가로 넉넉한 적재공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합리적 가격으로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소형SUV를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소형SUV가 국내 승용차 시장에 전면 등장한 2013년에는 전체 판매량이 9000여 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8만여 대로 6년 만에 20배 가까이 늘면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소형SUV가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된 배경에는 레저인구 증가와 더불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맞물려 있다. 이에 2000만원 초중반대 합리적인 가격에 실용성을 겸비한 소형SUV가 큰 메리트로 다가오게 된 것. 여기에 자동차 업계가 혁신적인 디자인과 색상 등으로 젊은 층의 구매 감성을 자극한 것도 한 몫 했다.

대표적인 예가 2015년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티볼리(TIVOLI)’다. 티볼리는 출시 첫해부터 4만5000여 대를 판매, 2014년 국내 전체 소형SUV 판매량(3만2000여 대)보다도 많이 팔리는 기염을 토하면서 소형 SUV 시장의 기폭제로 불릴 만큼 시장을 키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실제 티볼리가 출시된 이후 소형SUV 시장은 3배가량 크게 확대했고, 쌍용자동차 창사 이래 최단기간(23개월) 10만대 판매 브랜드가 되면서 렉스턴이 갖고 있던 기존 기록을 5개월가량 단축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

‘티볼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이자 월트 디즈니가 디즈니랜드의 영감을 얻은 곳으로 유명한 티볼리 공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티볼리 공원처럼 무한한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차라는 의미를 담았다.

티볼리가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할 수 있었던 경쟁력은 바로 ‘디자인’이다. 티볼리는 출시와 동시에 여성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 및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집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해까지 3년 연속으로 여성 운전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모델 1위(등록 기준)에 올랐다.

여심을 사로잡은 티볼리 디자인에는 패기 넘치는 강인함의 미학이 담겼다. 전면 디자인은 긴장감과 여유로움, 면과 디테일의 조화 등 리드미컬한 요소를 최대한 활용했다. 역사다리꼴 라인으로 인테이크홀을 강조한 범퍼디자인은 시원하게 뻗은 후드라인과 대비를 이뤄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최적의 공간 설계로 동급에서는 유일하게 골프백 3개까지 실을 수 있는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티볼리가 또 다른 성공 요인은 다양한 라인업에 있다. 적재공간을 더욱 넓힌 ‘티볼리 에어’, 국내최초 주문제작형 콘셉트 ‘티볼리 아머 기어에디션’,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을 탑재한 ‘리스펙 리볼리’, 고객 선호사양을 중심으로 독보적인 상품성과 갓성비를 자랑하는 ‘티볼리 리미티드 에디션’ 등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하며 꾸준히 선보여 왔다.

이 중 ‘2021 티볼리 에어(TIVOLI Air)’는 중형SUV보다 우월한 720리터 적재공간을 자랑하며 화려하게 귀환했다. 2열 폴딩 시 트렁크 공간을 최대 1879mm까지 사용할 수 있어 185cm의 성인 남성도 편안하게 누울 수 있다. 나만의 독서 및 작업공간으로 변신도 가능하다. ‘언택트 차박’은 경쟁 모델과 비교할 수 없는 티볼리 에어만의 경쟁력이다.

파워풀한 성능으로 동급모델 대비 큰 차체를 민첩하게 주행하는 1.5 터보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편안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티볼리는 시장환경 변화에 맞춘 혁신 시도를 통해 소형 SUV 시장의 1위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제품 혁신과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내수 시장과 글로벌 판매 모두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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