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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마이삭’에 10호 태풍 ‘하이선’까지 연이어 북상하는 태풍…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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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0. 09. 03. 18:54

/윈디

8호 태풍 '바비' 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10호 태풍 '하이선'까지 북상 중인 가운데 계속된 태풍 발생의 배경에 이목이 집중됐다. 


기상청은 3일 오전 9시 기준 하이선이 괌 북서쪽 약 1천㎞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70hPa, 강풍반경은 350㎞,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35m다.


하이선은 7일 새벽 남해안 인근에 상륙해 대구, 춘천 부근을 거쳐 북한 원산 주변을 지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 경로대로라면 하이선은 우리나라 중앙 부근을 그대로 관통하게 된다.

하이선이 서울에 가장 가까워지는 때는 7일 오후 3시로 이때 서울과 태풍과의 거리는 80㎞다.


기상청은 태풍의 북상 간격이 짧아지는 배경에 대해 에너지원인 고온의 수증기로 필리핀 주변의 해수면 온도를 꼽았다. 현재 필리핀 주변 지역의 해수면 온도는 30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1도 내지 2도가량 높은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3일) 밤(18시)부터 내일(4일) 아침(09시) 사이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는 대체로 흐리겠으며 국지적으로 발달하는 구름대로 인해 오늘(3일) 밤(24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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