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 등 연구·교육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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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광고협회(회장 목영도)와 한국광고학회(회장 최영균)·한국광고홍보학회(회장 심성욱)·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회장 김지호) 등 광고 관련 3개 학회가 6일 검색광고 연구와 교육 활성화를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학회는 이날 서울 송파구 신천동 한국광고문화회관 2층 대회의장에서 검색광고의 발전과 미래 전략 특별 세미나를 열고 소상공인을 위한 효율적인 검색광고 전략에 대해 모색했다.
2019년 기준 온라인광고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검색광고 시장의 규모는 약 3조원으로 국내 광고 전체 시장(13조 3000억원)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지 오래다.
그에 비해 검색광고 관련 연구 논문은 물론 교재가 많지 않으며 광고 관련 학과에서조차 검색광고에 대한 수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검색광고 연구와 교육이 미진한 실정이다.
대학 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이 배출돼도 검색광고 대행사나 매체사 현장에 바로 연결되기 어렵고 검색광고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아 검색광고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돼 왔다.
김지영 성균관대 교수(경영대학)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매 기반 CPC(cost per click) 비딩 방식이 광고주에게 가장 높은 광고 수익을 가져다 주는 유리한 방식이라고 했다.
장성하 샌프란시스코주립대 교수(경영대학)는 검색광고 키워드 전략을 주제로 예산이 많지 않은 광고주의 경우, 입찰금만 올리기 보다는 광고 목적에 맞는 효율적인 키워드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문장호 숙명여대 교수(홍보광고학과)는 검색광고의 경우 마케팅 예산이 부족한 소상공인이나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학생들이 직접 검색광고를 집행하는 가운데 데이터 리터러시가 높아짐은 물론 자격증 취득과 취업까지 연결되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이러한 수업이 더욱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성 한양대 겸임교수(광고홍보학과)는 미래의 검색광고에서는 더욱 더 복합적, 자연어, 맥락적인 키워드 등을 선별하는 전략이 중요하며, 이용자의 접근 동기에 부합하는 자연스러운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음성검색의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이용자가 찾는 음성 정보에 추천 정보를 부가적으로 제안하는 것도 새로운 형태의 검색광고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광고 관련 3개 학회와 한국온라인광고협회는 앞으로 검색광고 연구와 교육 진흥에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