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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은 지난 1월28일부터 3월27일까지 한국정책능력진흥원과 ‘전용사옥(부지) 매입의 타당성 및 사업여건 조사 용역’을 계약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측의 계약은 지난 1월28일 수의계약을 통해 이뤄졌으며, 계약금은 185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이번 타당성 조사엔 신사옥 후보지를 놓고 장·단점, 회사 신사옥 이전 후 부지 가격 상승 가능 여부 등이 담겨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신사옥 건립을 위한 단계를 적법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담당부서(신사옥건립TF)가 제3자(진흥원)에게 의뢰했다”면서도 “그러나 해당 용역 결과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신사옥의 필요성을 느껴왔고, 이후 약 1년 뒤 신사옥건립TF 담당자가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6~7곳의 신사옥 후보지를 설명했다. 공영홈쇼핑이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할 당시 직원들이 ‘서울 이외에 지역으로도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해 해당부서가 설명회를 열게 됐다.
지난해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공영홈쇼핑이 내세웠던 신사옥 건립 최소조건인 수익실현을 충족한 상태다. 또한 올 1분기에도 수익을 본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까지 467억원의 누적영업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측이 “공영홈쇼핑이 수익 실현 시 신사옥 건립에 대한 검토를 고려할 수 있다”며 정부의 지원사격을 받고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신사옥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아직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신사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