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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추산 5만여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조국 사퇴’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죄 없는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 “조국 구속”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즉각 석방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 “좌파독재 정권의 연장”이라고 비판했다.
우리공화당 측은 지난 16일 박 전 대통령의 어께 수술과 관련한 치료비 모금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마음으로만 받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규택 천만일무죄석방본부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어께 수술에 대해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 어께 힘줄이 5개가 있는데 2개가 파괴돼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며 “그럼에도 검찰은 형 집행 정지 신청을 불허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서울시에서 우리공화당 신한은행 계좌를 추적해 정치자금을 몽땅 빼갔다”며 “정치 생활 35년 중 이렇게 악랄한 일은 처음 겪는다”고 비판했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지금 조국 퇴진 운동으로 광화문 광장이 난리가 났다”라며 “수 많은 증거들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는 나쁜 일을 백화점식으로 보여주고 있는 조국을 아직도 끌어안고 있다”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홍 공동대표는 이어 “이들이 스스로 반성하고 회개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으니 끌어내리는 수 밖에 없다”라며 보수 세력 결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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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가자들은 2시40분께 서울역 앞에서의 1부 집회를 마친 뒤 숭례문, 서울시청 등을 지나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해 세종문화회관에서 2부 집회를, 청와대 앞에서 3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