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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은밀하게 위대하게’ 하니·박준형, 순수한 리액션 ‘웃음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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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17. 04. 17. 08:47

은밀하게 위대하게

 '은밀하게 위대하게' 하니, 박준형의 순수함이 리액션으로 드러났다.


16일 방송된 MBC '일밤-위대하게 은밀하게'에서는 EXID LE-혜린-정화&슬리피 의뢰를 받아 하니&박준형의 몰카가 펼쳐졌다.


가요계 뇌섹녀 하니가 EXID 멤버들의 의뢰로 몰카의 타깃이 됐다. 혜린은 하니의 문제 해결 능력과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몰카 의뢰 이유를 밝혔다. 하니는 웹 예능 촬영인 줄 알고 있는 상황. 식당 사장님이 아끼는 알바생 '은희'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EXID는 신분을 숨기고 알바생으로 위장, 천만 원을 획득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했다.


가짜 미션들이 시작되고 LE와 정화는 쉽게 미션을 성공했다. 그리고 하니는 세 번째 주자 혜린과 함께 '하트 만든 커플 사진 찍어 주기' 미션을 수행했다. 하니는 미션 성공을 위해 사장님에게 맥주 서비스까지 받아냈고, 귀여운 애교로 커플의 마음을 사로잡은 뒤 하트 시범을 보였다. 작전대로 하니를 따라 하던 중년 남성의 가발이 벗겨졌고, 하니는 화들짝 놀라 가발을 씌워주며 민망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허둥지둥 대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를 본 윤종신은 "역대급 장면이 나왔죠~"라며 흡족함을 드러내기도.

무엇보다 하니는 자신 때문에 소개팅 첫날인 커플이 분위기가 안 좋아졌을까 미안함에 어쩔 줄을 몰라 했고, 계속 눈치를 살폈다. 이 상황에서 하니는 '오돌뼈 주문하게 하기' 미션을 외국인 손님에게 시도했다. 하니는 유창한 영어로 손님들에게 오돌뼈를 추천했고, 풍부한 표정과 손짓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외국인 손님들이 한국말을 하자 "한국말 잘하시잖아요!"라며 유쾌하게 대응한 후 미션까지 성공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몰카의 마지막 작전으로 획득한 천만 원이 없어진 상황. 갑작스러운 상황에 모두가 우왕좌왕하는데도 불구하고 하니는 차분하게 대처했다. 그녀는 "어딘가에 있겠지 못 찾는 거겠지"라며 침착하게 말한 뒤, 자신의 카드를 선뜻 꺼내며 천만 원을 마련하려고 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알바생 은희로 위장한 김희철이 등장하며 몰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하니는 그대로 가발이 벗겨졌던 남성에게 달려가 "아저씨가 제일 나빴어요!"라며 마음속에 담아뒀던 미안한 마음을 씻어냈다. 그녀는 윤종신의 "오늘 조금 이상하지 않았어요?"라는 질문에도 "몰랐어요!"라며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해 끝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하니는 "솔지 언니가 함께 참여하지 못한 만큼 언니가 나으면 아무 무리 없이 돌아오게끔 든든히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파이팅 해서 좋은 결과 냅시다"라며 멤버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다음 몰카는 슬리피의 의뢰로 박준형이 타깃이 됐다. 슬리피는 박준형과 SNS 사연을 밝히며 좀 더 친해지고 싶다고 의뢰의 이유를 밝혔다. 남성 가슴 건강 관심 유도를 위한 가짜 캠페인의 홍보대사가 된 두 사람의 황당한 하루가 시작됐다.


박준형은 핑크 리본을 가슴에 달고 캠페인 어깨띠를 두른 채 위촉패를 받았다. 그는 가짜 문진표를 작성하고 건강검진까지 받았고, 핑크 후드티를 차려입은 뒤 핑크맨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솔직히 저도 잘 몰라요. 저도 같이 배울 거니까 어설퍼도 조금 이해해 주세요~"라고 말하면서 진지하게 가슴 선언문을 읽으며 행사에 임했다.


대망의 몰카 하이라이트 가슴 요가 시간, 모두가 후드티를 벗고 내복 차림으로 가슴 건강을 체크했다. 박준형은 이상할 수도 있는 가슴 요가를 시종일관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따라 하며 홍보대사로서 앞장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고민 상담 시간에서 박준형은 한 남성의 사연을 듣고 의사 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한 뒤 자신의 건강 관리법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상담을 해줘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가슴에 리본을 달고 기념촬영을 한 순간 몰카단이 등장하면서 몰카임이 밝혀졌다. 이에 박준형은 황급히 옷을 입으며 황당한 미션들에 당황했다고 밝혔고, "문제가 있어서 그 문제를 파묻어버리면 점점 그게 씨가 자라는 것처럼 더 커져버려요. 악화되기 전에 빨리 잡는 게 최고인 거예요"라고 가슴 건강을 고민하는 남성들에게 조언의 말을 남겼다. 그리고 깨알같이 몰카 의뢰인인 슬리피에게 복수를 예고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뇌섹녀의 허당기 가득한 반전 매력과 예능 역사에 길이 남을 리액션을 보여준 하니와 섬세한 배려로 감동을 주면서도 유쾌한 웃음까지 함께 전달한 박준형까지 이들의 순수함이 그대로 묻어난 리액션은 일요일 밤 시청자들의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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