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갤러리]윤기원의 ‘Man’

Man(227x182cm acrylic on canvas 2016)

윤기원 작가는 클로즈업한 인물의 단순한 형태와 강렬한 색상으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회화 스타일을 구축해왔다.

작가는 자신이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지인들을 대상으로 해 세밀한 부분은 과감히 생략하되 개성을 부각시킨 화법으로 대상의 감정을 전한다.

작가는 지인들에게 ‘셀카’ 사진을 공모한 뒤 이를 소재로 그림을 그려냈다. 대상 스스로가 만들고 선택한 ‘셀카’ 이미지는 작가의 유머와 색채 감각에 의해 재편성됐다.

때문에 윤기원의 작품에는 대상이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드러낸 것과 작가가 새롭게 발견한 요소들이 씨실과 날실처럼 얽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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