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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일본노선 재편으로 수익성 확보 매진

아시아나항공, 일본노선 재편으로 수익성 확보 매진

기사승인 2016. 08.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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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A321기
아시아나항공이 비수익 노선인 일본 마쓰야마 노선을 에어서울에 양도하는 등 일본노선을 재편해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26일부터 인천~마쓰야마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해당 노선을 에어서울에 이관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일 지방 노선 에어서울 양도 계획에 따라 인천~마쓰야마 노선을 에어서울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노선을 9월25일까지만 운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에어서울이 해당 노선을 바로 받아들여 취항하는 건 아니다. 에어서울 측은 마쓰야마 노선의 시장 수요 상황을 보고 추후 취항 여부를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금호타이어 인수건, 정비사업(MRO) 추진 등 대내외 이슈가 많은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발리·양곤·블라디보스토크 등 비수익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수익성이 보장된 삿포로 노선은 취항하는 등 노선을 재편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월부터 에어서울에 비수익 노선인 요나고·히로시마·도야마 등 7개 노선을 이관하는 등 일본 지방 노선 정리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주 3편을 운항하던 인천~시즈오카·다카마쓰 노선은 주 5편으로 증편하고, 인천~나가사키·야마구치 우베 노선은 정기편으로 신규 취항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올해는 항공기 3대로 운항하지만 내년부터 매해 2대씩 늘려나갈 예정이라 마쓰야마 노선은 추후 (취항)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운항중인 한·일 지방노선뿐 아니라 일부 한국·동남아시아 노선도 인수해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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