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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에 반대매매 늘어…개인투자자 손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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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기자

승인 : 2015. 08. 23. 09:51

주식시장 급락에 따른 반대매매가 늘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반대매매는 증권사가 돈을 빌린 투자자의 주식을 담보로 잡고 있다가 해당 주식이 최소담보유지비율인 140% 아래로 떨어지면 담보부족분만큼 주식을 임의 처분하는 장치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반대매매가 급증하고 있다.

반대매매의 증가는 신용융자 잔고액 감소로 이어져, 한달도 안돼 7104억원이 감소했다.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달 27일 사상 최대인 8조734억원으로 고점을 찍고서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감소세로 전환, 이달 20일 현재 7조3630억원으로 줄었다.

이 기간 코스피는 2045.96에서 1914.55로 6.4% 떨어지고, 코스닥은 776.26에서 656.71로 15.5%나 빠졌다. 여기에 북한의 포격 등 악재가 더해진 21일 하루 코스피는 2.01%, 코스닥은 4.5% 추가 하락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반대매매 증가의 증시 영향도 적지않을 것으로 보고 현황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반대매매 현황은 신용융자 잔고처럼 매일 나오는 공식 통계는 없지만 증권사의 임의 보고 형태로 금융투자협회가 주간 단위로 추이를 점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최근 반대매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공식 통계가 아니어서 수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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