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NHN엔터, 2분기 영업손실 73억1천…적자 전환

NHN엔터, 2분기 영업손실 73억1천…적자 전환

기사승인 2014. 08. 07. 09:5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웹보드 게임 규제 직접 타격, ‘글로벌 확장’과 ‘사업 다각화’로 위기 극복
555555555555555555
제공=NHN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는 7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3억1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19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1.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1억원으로 86.0% 감소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실적 악화가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웹보드 게임 규제 여파가 미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에서 주요 온라인 게임의 이용자 감소세가 더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2분기 부문별 게임 매출은 PC온라인 게임이 지난 분기와 견줘 34.4% 줄어든 675억원, 모바일 게임 매출은 지난 분기보다 0.8% 성장한 446억원이었다. 매출 비중을 따져보면 PC온라인이 60%, 모바일이 40%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634억원(57%), 해외 매출이 487억원(43%)이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규제와 경쟁 심화에 따른 위기를 글로벌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언어와 이용환경에 최적화한 ‘글로벌 원빌드(Global One Build)’ 게임을 개발해 국내외 애플리케이션(앱) 장터를 통해 해외 시장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또 국가간 전자상거래와 기업간거래(B2B) 기반 인프라·솔루션 사업 등 신규사업에도 지분인수 등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사업의 기반 마련을 위해 상반기 동안 미국 B2B 패션잡화 유통업체 Bee3Stars(비쓰리스타즈),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Accommate(에이컴메이트), 일본 쇼핑몰 호스팅업체 Savaway(사바웨이), 한국 쇼핑몰 호스팅업체 고도소프트(고도몰)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과 유망 DB보안 솔루션 업체 PNP시큐어 등에 투자 및 지분 인수를 단행하였으며, NHN 시절부터 쌓아온 IT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자 기업과 시너지를 발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급격한 시장 변화와 규제 여파로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게임사업의 글로벌 확장과 유망 신사업 발굴을 통한 사업 다각화 등 적극적인 사업을 펼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