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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썸타고 계신가요?” 마녀사냥 ‘그린라이트’를 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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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원 기자

승인 : 2014. 05. 23. 09:29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전지현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전지현 스틸컷 /사진=SBS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연인 같은 너 나만 볼 듯 애매하게 날 대하는 너 때로는 친구 같다는 말이 괜히 요즘 난 듣기 싫어졌어” 

소유&정기고가 불러서 화제가 된 노래 ‘썸’


‘썸’은 요즘 세대의 ‘사랑 심리’를 제대로 대변하고 있다.


`시라노 연애조직단` 이민정 스틸컷
 '시라노 연애조직단' 이민정 스틸컷 /사진=명필름
자기 전, 혹은 아침에 일어나서 그 또는 그녀에게 ‘카톡’이 오지 않았을까. 간밤에 부재중 전화는 오지 않았을까.

어제 그 사람의 행동을 곱씹어서 생각하게 되고, 자꾸 신경이 쓰인다면 당신들은 100% 썸을 타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마녀사냥’에서는 많은 사연자들이 ‘애매한’ 관계에 대해 “그린라이트일까요?”라는 질문을 보내온다.


좋아하는데 연인 관계는 아니고, 그렇다고 ‘친구’라고 하기에 좋아하는 마음이 훨씬 크고.
 
이렇게 단물 빠진 껌을 씹는 것처럼 ‘관계’를 질질 끌 수는 없다. 이른바 ‘밀당’의 기술이 부족한 그대라면, 과감히 고백을 추천한다.


`시라노 연애조직단` 최다니엘 스틸컷
'시라노 연애조직단' 최다니엘 스틸컷 /사진=명필름
‘사랑’에 있어서 남녀 역할은 없다.

여자인 내가 먼저 고백하기엔 자존심이 상해서 상대방이 고백해주길 바란다면, 또 남자인 내가 고백하기에 ‘친구’로도 못 볼까 봐 주저한다면?
 
이런 소심한 생각으로 서로 ‘간’을 보며 ‘밀당’ 하기엔 “사랑하기에도 모자랄 시간 아닌가.” 주저할 시간에 고백하라.


`쩨쩨한 로맨스` 최강희 이선균 스틸컷
  '쩨쩨한 로맨스' 최강희 이선균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커리어우먼 A씨는 늘 머뭇머뭇하던 B씨를 보면 답답했다. 주말에 뭐 하는지 물어보고, A씨 주변 남자들에게 질투를 보내는 등 분명 좋아하는 마음이 느껴지는데, 고백을 안 하고 항상 주위를 빙그르르 도는 B씨.

‘자존심’ 따윈 접어두고 A씨는 B씨에게 “나랑 사귈래?”(반응을 살핀 뒤)라고 말한 뒤, LTE-A급 속도로 “한 달 만”이라고 한다.


기다렸다는 듯이 “그래”라고 대답하는 B씨에게 회심의 미소를 짓는 A 씨는 ‘한 달 안에 나한테 더 빠져들게 해주겠어’라고 다짐한다.


지금 그들의 연애는 100일을 지난 커플로 여전히 ‘러블리 모드’다.]


아직도 머뭇거리고 있는 그대들, 남녀 사이 정답은 없다. ‘그린라이트’로 고민하는 사이 ‘네, 그린라이트 맞습니다’라는 자문자답으로 고.백.하.라! 그리고 열렬히 사랑하라! 흐드러지는 벚꽃처럼 화려하게 사랑을 나눠라!



주원 김아중 송중기 한예슬

  '캐치미' 주원 김아중 스틸컷(위쪽), '티끌모아 로맨스' 송중기 한예슬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필라멘트 픽쳐스 

  

백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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