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화는 지난 25일 일본 극우 성향의 국제시사지 '사피오' 최신호를 통해 '한글우월주의에 한자를 잊은 한국인 '대한민국'조차 쓰지 못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그는 이 글에서 "한국에서는 대입시험 당일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되고 도로의 통행이 금지될 정도로 수험 전쟁이 심하다"면서 "유년기부터 학원에 돈을 쏟아 붓는데 초등교육 수준은 국제적으로 높지만 나이가 들수록 수준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인은 독서량이 가장 적은 국민이며 40% 이상이 연간 1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고 한다"고도 했다.
오선화는 "내가 (한국에서) 중학생이었던 1970년 봄 한국은 학교에서 한자를 가르치는 걸 중단했다"면서 "한국어 어휘의 7할은 한자어인데 그걸 표음문자인 한글로만 쓰니 동음이의어로 인해 헤매는 일이 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일본이 돈으로 노벨상을 얻었다고 욕을 퍼붓는데 그럴 시간에 한자에 대한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어이가 없다" "그냥 놔두는 건 우리의 수치" "법적으로 일본인이니 오선화라 부르지 말아야" "한자, 한글에 대한 지식이 없는 듯" 등 댓글을 달며 강하게 비판했다.
몇몇 누리꾼들은 "폄하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새겨볼 대목도 있는 기사" 등의 글을 올리며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