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최석진 기자 =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 등 고스톱·포커류 인터넷게임 운영자들에게 사행성 불법도박의 폐해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
중독예방시민연대, 전국도박피해자모임, 중독예방포럼 등 도박 피해자 관련 시민단체들은 4일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NHN 본사 사옥 앞에서 ‘사행성 고·포류인터넷게임 불법도박 폐해방지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이들 단체 소속 회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게임사들이 사행성 고·포류 게임의 불법도박 폐해방지를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즉각 마련할 것 △고·포류 게임 피해자들의 치유와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에 적극 앞장설 것 △정부와 국회는 고·포류 게임 피해자 양산방지 대책과 그들의 치유 및 재활정책을 즉각 수립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강신성 중독예방시민연대 사무총장은 “현행 게임산업진흥법상 고스톱·포커류 게임머니의 거래가 금지돼 있음에도 NHN, CJ E&M 등 게임사들은 매출 극대화를 위해 불법환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방치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수많은 게임 이용자들이 도박 중독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고 직장을 잃고 가정이 해체되는 등 심각한 폐해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성명서 발표에 이어 사행성 고·포류 게임 운영자에게 게임 아바타 인형을 던지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