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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지막 주가 큰 폭 상승 마감..3월 장세 기대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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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회 기자

승인 : 2013. 02. 28. 17:31

[김명회의 증시투데이] 상승은 하겠지만 제한적인 움직임 보일 듯
 2월 마지막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함으로써 3월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45포인트(1.12%) 오른 2026.49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발 훈풍에 힙입은 외국인과 개관의 매수세가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밴 버닝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양적완화를 장기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한 결과에 따릅니다.

상당기간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는 점을 밝힌 것입니다.

게다가 전날 주택지표가 개선됐다는 재료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그 결과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일제히 올랐고 특히 삼성전자는 1.11%가 오르면서 154만4000원을 기록하며 2월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51포인트(0.47%) 상승한 535.87을 나타냈는데요.

이에 힘입어 이날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잠정 집계한 바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의 시가총액은 118조8000억원에 달합니다.

이처럼 2월 마지막날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3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 간의 박스권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입니다.

그렇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큰 폭의 상승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 변동성 진정, 외국인 수급 개선 조짐, 2분기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은 상승 가능성을 높여 줄 요인들이지만 이탈리아 총선과 미국 시퀘스터 등의 대외적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총선에서 비롯된 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다시 혼란으로 접어들게 된다면 글로벌 증시 상승 기조가 후퇴할 수 가능성이 크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3월 증시는 상승은 하겠지만 박스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전략으로는 IT, 금융, 화학, 철강을 주도업종으로 설정하고 방어적 성격이 강한 내수업종으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명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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