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4일에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국제사회가 제재로 나올 경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며 위협을 계속했다. 특히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할 권리까지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시간이 증명할 것이다’는 제목의 ‘정론’에서 “제국주의가 핵무기를 잡으면 우리도 핵무기를 잡아야 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하면 우리도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해야 하며 그 어떤 우주 무기로 위협하면 우리도 우주 무기로 원수들에게 공포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우리의 핵은 정의의 선택이며 인류의 진정한 평화”라며 “그것은 제국주의에 대한 최고의 징벌이며 천 년의 한이 맺힌 분노와 증오의 산아”라고 했다.
노동신문의 정론은 북한의 정책 방향 등을 담은 가장 권위있는 글로 평가된다.
북한은 그동안 자신들의 ‘평화적인 위성 발사’를 국제사회가 ICBM 개발로 문제 삼는다며 반발해 왔다. 이 때문에 이날 정론이 ICBM을 직접 언급한 것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론은 “미 제국주의는 지금까지 있은 모든 항전 중에서 가장 철저하고 무자비한 정의로운 인민의 대항전과 맞섰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이제 더는 타협이 없는 제국주의와의 마지막 판가리 싸움이며 인류역사에서 자주성의 승리와 제국주의 종말의 새 시대를 열어놓는 극적인 사변과 잇닿아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천만군민은 적대세력들의 도전을 단호히 짓뭉개버릴 것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도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적들의 그 어떤 제재책동도 단호히 짓부셔버려야 한다”며 “제재를 할테면 하라,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이 땅우에 천하제일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울것이다라는 투철한 신념을 안고 싸워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 미국의 제재봉쇄책동이 무모한 실천단계에 들어섰다며 “적들이 반공화국책동의 도수를 높이면 높일수록 우리 군대와 인민은 실질적인 대응조치들을 연속취하면서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을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