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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심스런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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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회 기자

승인 : 2013. 02. 05. 19:00

[김명회의 증시투데이] 북한 핵문제, 외국인 이탈 등 악재 많아
 5일 주식시장이 대내·외 악재로 인해 올해들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지수는 한때 1928.75까지 하락하다 종반 다소 회복되면서 전날보다 15.03포인트(0.77%) 하락한 1938.28을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이날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미국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수주가 예상치를 밑돈데다 스페인 여당의 불법자금 수수 등 유로존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짓누른 결과입니다.

더군다나 전날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김숙 대사가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는 등 북한 핵실업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인덱스펀드 운용사인 뱅가드가 지속적으로 매물을 내놓으면서 불안감을 가중시켰습니다.

그 결과 이날 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는 양상을 나타내며 시장을 약세국면으로 이끈 것입니다.

이달 주식시장은 약세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수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뱅가드의 매물쇼크로 인한 매물출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고·엔저의 악재로 전차군단의 몰락, 외국인들의 이탈 등으로 인해 장을 이끌만한 힘이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북한의 핵문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든다면 회복세로 돌아설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기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2월 코스피 지수가 최저 185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1900선 아래로 밀릴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는 15일 선진20개국(G20) 재무장관회담에서 일본의 엔화약세 정책에 대한 글로벌 공조가 이뤄지면 반전의 기회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뭍은 투자자들의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명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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