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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삼성2동 제3투표소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
박 후보는 이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50.1%의 득표로 48.9%를 기록한 문 후보에 1.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후보는 수도권 전역에서 문 후보에 패했지만 영남을 비롯하여, 충청·강원·제주에서 앞서 최종 집계에서 ‘오차범위(1.6% 포인트)내 승리’로 조사됐다.
서울은 박 후보(47.5%)가 문 후보(52.2%)에 4.7% 포인트 뒤졌고, 경기·인천에서도 각각 48.8%, 49.0%를 얻어 50.9%, 50.6%를 얻은 문 후보에 패했다.
하지만 박 후보는 부산에서 60.3%를 기록, 문 후보(39.5%)에 20.5%포인트 앞서는 등 경남·울산 지역에서도 평균 20% 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렸다.
박 후보는 또 대전에서 49.5%를 얻어 문 후보(50.0%)에 0.5%포인트 뒤졌지만 충남·충북에서 평균 10%포인트 차 이상 앞서 전통적인 ‘캐스팅 보트’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에서 문 후보를 따돌렸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관심을 모은 여권 후보의 ‘호남 두 자리수 득표’는 끝내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후보는 전북에서 11.2%를 득표하는 것으로 나올 뿐 광주(6.1%)를 비롯하여, 전남에서도 한 자리수를 기록해 호남 평균 두 자리수 득표는 실패했다.
박 후보는 또 JTBC 조사에서도 49.6%의 득표를 얻어 49.4%를 기록한 문 후보에 0.2%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이 또한 오차범위 내 신승이다.
다만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가 1.6% 포인트 이내이기 때문에 최종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섣불리 당선 후보를 예측하기는 힘들다는 평가가 높다.
보도전문채널인 YTN 예측조사 결과에서는 문 후보가 49.7∼53.5%의 득표 범위를 기록, 46.1∼49.9의 범위를 기록한 박 후보에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