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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3DS 가격 40%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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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기자

승인 : 2011. 07. 29. 15:01

닌텐도가 지난달 새로 출시한 닌텐도 3DS, 플레어 레(Flare Red).  /출처=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아시아투데이=조은주 기자] 
닌텐도가 오는 11일부터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3DS'의 가격을 2만5000엔(약 34만원)에서 1만5000엔(약 20만3000원)으로 약 40% 인하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는 28일 '닌텐도 3DS'의 일본 내 가격을 8월 11일부터 정가 2만5000엔에서 1만5000엔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닌텐도는 이와 함께 북미 지역에서는 오는 12일부터 249.99달러에서 169.99달러로 낮추기로 했으며 유럽 지역 가격은 3분의 1수준으로 인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닌텐도 3DS는 특수 안경없이 3D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휴대용 게임기로 많은 화제를 모았으나 실적 부진으로 출시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격이 40%나 떨어지는 수모를 겪게 됐다.

한편 닌텐도는 2012년 3월 결산의 영업 이익을 이전에 공표한 1750억엔에서 350억엔으로 하향 조정했다. 매출 전망치도 1조1000억엔에서 9000억엔으로 대폭 수정했다. 

이에 대해 닌텐도는 예상을 뛰어넘는 엔화의 강세, 저조한 판매 실적, 올해 말 성수기 등을 고려해 3DS의 가격인하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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