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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20조원 넘는 경제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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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욱 기자

승인 : 2011. 07. 07. 01:01

최재욱 기자]2018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20조원을 넘는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낳을 거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와 강원도가 산업연구원이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개최로 얻는 전국 총생산 유발 효과는 무려 20조 4973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부가가치 유발액은 8조7천546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2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같은 금액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 비해 5배나 되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 비해서도 2배 이르는 수준이다. 

 개최 장소인 강원도 지역만 한정해도 가히 엄청난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국의 총 유발효과 중 강원도내 총생산액 유발효과는 11조6083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5조3861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14만여 명으로 예상됐다.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업종은 건설 부문이다. 총생산 유발효과는 7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고 부가가치 유발액 3조6000억원, 고용유발 효과 8만4000여명 수준으로 내다봤다. 건설 부문 외에는 제1차 금속제품, 사업서비스 업종 등에서 올림픽 개최에 따른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1차 금속제품 부문은 2조여원, 사업서비스 부문은 1조6000여억원의 총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평창 올림픽 개최로 발생하는 간접적 효과까지 더하면 경제 효과는 금액을 가늠하기 힘든다. 우선 국가브랜드 상승으로 인한 다양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가 경쟁력 향상과 국민 통합 및 자긍심 고취를 비롯해 국제화 촉진, 대외 역량 강화 등에 있어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남북 관계 긴장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 이외에도 민간 연구소에서도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로 20조원이 넘는 파급 경제 효과를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투자 및 소비지출에 따른 직접 효과 21조1천억원을 포함해 직·간접적으로 64조9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최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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