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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카카오톡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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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

승인 : 2011. 03. 31. 10:38

스마트폰 사용자 1000만명 돌파 일주일만
방성훈 기자 ] 30일 (주)카카오는 31일~4월 1일 사이에 카카오톡 서비스의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불과 1년, 방송통신위원회가 스마트폰 사용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한 이후 일주일 만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카카오톡에 가입했다는 말이다.

카카오톡에 위협받은 이동통신 3사는 (주)카카오에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유저들이 문자 메세지 대신 카카오톡을 사용해 상당한 금액의 수익이 감소했다고 한다. 앞으로 무료 전화 서비스도 할 것이라는 카카오톡을 견제하려는 이통사의 움직임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은 무료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중 하나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Social Network Service)를 대표하고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사용자들끼리 그룹 채팅 및 1:1 채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문자와 사진, 동영상, 연락처, URL 링크 등의 멀티미디어를 첨부할 수 있다. 모바일이라는 성격상 용량 및 서비스의 제한이 따르지만 추후 지도, 음성 메시지 등 보다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영어, 한국어, 일본어 서비스를 지원하며 스마트폰 유저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놓았다. 카카오톡은 2010년 3월 18일 서비스가 시작되었으며, 2011년 2월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하였다. 최근 일본의 재난 상황에서 유일한 의사소통수단이 되면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톡은 상업적인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메신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수의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수익을 낼 방법이 없어 작년 12월부터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일하게 수익을 내고 있는 ‘선물하기’는 모바일 주문으로 친구에게 간단한 상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9일 이제범 대표이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물하기 서비스는 매일 1만건 정도의 결제가 이뤄지며, 월 매출은 20억원 정도”라고 하며, “운영비와 직원 월급을 주고 나면 매달 수억원의 적자를 낸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톡의 가치가 100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듯 이대표는 “매일 제휴·투자·인수 제안을 하는 전화가 20~30여통이 걸려와 회사 업무를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라고 답했다.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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