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총리실은 신영기 총무비서관을 팀장으로 하고 4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을 구성해 민간인 불법 사찰과 관련한 자료 수집 및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조사반은 이날 불법 사찰 의혹에 연루된 이인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은 아울러 이 지원관에 이어 담당 과장과 사무관 등 2명에 대해서도 대기발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오늘 본격 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주말과 휴일 철저한 조사를 거쳐 직권남용 등의 위법 사실이 밝혀지면 검찰 이첩 등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공직윤리지원관실은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을 비방하는 동영상을 개인 블로그에 올린 김모씨를 내사하고 사무실을 불법 압수수색한데 이어 일선경찰서에 공문을 보내 수사를 요청하는 등 불법으로 민간인을 사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