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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 경제통합에 미국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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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남 기자

승인 : 2010. 07. 02. 10:01

추정남 기자] 타이베이에 있는 미국대만협회(AIT)가  "조속한 시일 내에 대만과의 무역투자협정(TIFA)을 정상화해 대만과의 자유무역협정(FTA)체결을 준비해야한다"고 미국 정부에 촉구, 향후 양국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대만 연합보(聯合報)는 2일 "중국과 대만의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체결 후 AIT가 '2010 대만백서'를 통해 미국 정부에 조속히 TIFA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이는 TIFA를 발판으로 대만과의 FTA체결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IT는 특히 "ECFA체결 후 대만의 무역이 중국에 더욱 의존하게 되면 美-台-中간 무역 균형이 맞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정부의 발빠른 대응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천밍쩡(陳銘政)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 외교부도 TIFA협정 정상화를 위해 계속 미국측과 교섭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회담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이 AIT가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대만과 중국의 경제통합에 미국이 개입할 여지가 없게 된 상황에서 미국이 아시아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진전시키지 못할 경우 장기적으로 손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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